"뭐가 문제냐" 故노무현 비하 호두 과자업체, 네티즌 150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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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냐" 故노무현 비하 호두 과자업체, 네티즌 150명 고소
  • 김호덕 기자
  • 승인 2014.11.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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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호두과자 상자를 사용해 비난 받은 업체 측이 "사과문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후 네티즌 150여명을 무더기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충청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 대표의 아들인 A씨는 홈페이지 등에 업체를 비난하는 글을 남긴 누리꾼 15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노 전 대통령의 얼굴에 코알라를 합성한 '노알라'가 찍힌 상자에 호두과자와 이 도장을 담아 일부 고객들에게 제공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해당 호두과자 업체는 '어떤 정치적인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스탬프를 제작하거나 의뢰한 것이 아닌, 재미 반 농담 반 식의 이벤트성으로 보낸 것'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에 A씨는 '뭐가 문제인 거죠?'라는 글을 통해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또 지난달 '적반하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려 "노무현 대통령에게 욕한 적도 없지만 설령 욕을 했다고 해서 여러분이 저희를 욕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사과는 일단 사태수습용으로 제가 한 겁니다만, 그마저도 이 시간부로 전부 다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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