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국내 1위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 기업 ‘전진건설로봇’(079900)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공모가는 1만6500원에 확정했다.
1999년 세워진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 건설기계 제조·판매업 등을 영위하며,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 업체다. 콘크리트 펌프카란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 타설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모회사는 모트렉스전진1호주식회사로 7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1576억, 1038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581억, 영업이익은 329억, 순이익은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9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087.3대 1의 경쟁률로, 약 8조28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870.1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800~1만57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고현국 대표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30년 이상 업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 톱티어 전진건설로봇은 업계 톱클래스의 수익성과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제품 고도화와 생산기지 확대 등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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